거룩한 법왕이 오셨네!
1. 법왕(法王)의 탄생
(초기불교포살)
서재영(불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눈부신 햇발아래 아름다운 꽃들과 신록의 싱그러움이 넘쳐나는 계절이다.
생명으로 약동하는 5월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단지
자연의 경이로움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5월은 인류의 정신세계에 찬란한 지혜의 불꽃을 피운 위대한
성자가 탄생한 계절이기도 하다.
우리들의 마음이 5월의 태양처럼 눈부신 광명으로 빛나는 것은
진리의 태양을 밝힌 여래가 오셨기 때문이다.
중생의 마음에도 음습한 어둠이 가득하여 추위와 공포가 사람들을 지배했다.
그래서 여래가 오기 전 사바세계는 어둠이 지배하는 무명의 겨울이었다.